친환경 농법에 관심이 많은 이오누에 류타로님과 에구치 히로시님이 2018년 설립한 'Naeme'는 치바현 카모가와에 있는 유기농 식용꽃 및 허브 농장입니다.
이곳은 농약이나 합성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각 식물의 자연적 특성을 존중해 최대한 야생에 가까운 환경에서 재배하는 "초원같은 농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 점을 KINTO가 공감했고 현재까지 관계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Naeme'의 허브에 대한 소신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치바현 카모가와는 식물재배에 좋은 기후이며 주요 고객이 많은 도쿄와 인접해 있어 농산물을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600m²의 조그마한 농장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8,000m²의 농지와 8개의 온실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류타로님이 목표로 한 것은 "초원같은 농장"으로 수확량과 효율성을 중시한 일반 농장과는 다른, 다양한 허브와 식용꽃이 함께 자라는 자연에 가까운 풍경입니다. 계절에 따라 허브가 변하지만 품종이 무려 100여 종이나 됩니다.
수확에 대한 류타로님의 남다른 애정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의 야생음식 애호가 마크 윌리엄스와의 특별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는 숲을 걸으며 다양한 잎과 꽃, 뿌리를 맛보며 채취합니다. 실제로 류타로님의 온실을 걸으며 다양한 허브를 맛 볼 때마다 각각의 풍부한 맛과 향은 우리를 놀라게 해주었습니다.
혼합 농업이 최종 목표라고 말하는 류타로님. "무농약으로 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닭을 기르면 토양이 자연스레 섞어지고, 벌은 꽃의 수분을 도와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토종 동식물이 자랄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밀도 심고 포도밭도 만들 거라는 류타로님. 이곳 경관도 많이 달라 질 것 같습니다. 허브, 식용꽃, 야채, 과일, 곡물, 동물이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위해 류타로 님의 할 일은 겉보기에도 무진장 많아 보입니다. 자연이 싹트고 자란다는 의미의 "Naeme". 먼 훗날 이 곳은 과연 어떻게 자라고 있을 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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