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지만 거친 느낌은 세라믹랩을 잘 보여주는 요소들입니다. 일본 전통 도예마을의 장인과 세심하게 협력해 개발한 세라믹랩은 일본식 식기를 모던 라이프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하였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사진작가 겸 스타일리스트 마리케 베르데니우스에게 세라믹랩을 사용한 스타일링 팁의 공유를 부탁드렸습니다.
- 테이블을 스타일링하기 위해 추천할 만한 것은 무엇입니까?
확실한 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중성적인 색상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제가 주로 사용하는 린넨 식탁보는 오프 화이트, 오트, 또는 심플한 줄무늬입니다. 식탁보와 함께 스타일링하는 식기도 세팅의 테마에 따라 오프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라이트 베이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것을 사용할지는 그 날의 테마에 의해서 결정합니다만, 중성적인 색상들이라면 어떻게 조합해도 잘 어울립니다.
저는 다른 플레이트나 볼과 쉽게 매칭 할 수 있는 식기를 하나를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색을 더하고 싶을 때는 린넨 냅킨이나 양초를 찾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구입할 때는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들과 잘 어울리는지 항상 신중하게 생각합니다. 전체의 색상을 해치지 않고 테이블을 화려하게 만들고 싶을 때는, 같은 계열 색상의 꽃으로 장식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세라믹 랩 컬렉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십니까?
디자인이 심플한 점, 그리고 색이 매우 아름다운 것에 끌렸습니다. 정말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멋진 컬렉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식사부터 손님 접대까지 다양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 창작의 영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자연이나 공예, 음식, 사람, 책, 건축 등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이나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색이나 모양, 질감, 무늬 등이 영감의 원천입니다. 오래 전에 돌아가셨습니다만, 사진작가이셨던 저의 할머니도 저에겐 영감의 원천입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나 창의력, 감성은 지금도 나에게 말을 걸어 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The Gatherists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The Gatherists는 저와 제 친구 마고가 같은 생각을 가진 크리에이티브들과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소통하기 위해 시작한 모임입니다. 1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하지 않은 아주 간단한 컨셉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적은 인원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오전을 보내고 서로 자극을 받아 돌아갑니다. 정해진 프로그램, 발표자 또는 숨겨진 의제도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다른 크리에이티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창작하는지 듣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는 캐주얼하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따뜻하게 환영받고, 자신답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소소한 모임이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우정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쁩니다.
VERDENIUS PHOTOGRAPHY